1인당 이용가능한 수자원량은 국토면적에 떨어지는 연간 강수량중 증발산 등의 손실을 제외한 유출량을 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국가별 기본적인 수자원 여건을 판단할 수 있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지표로 UNEP, ESCAP, PAI 등 유엔 산하 기관 등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용되고 있다.
2003년에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1,453㎥으로 세계153개 국가 중 129위로 PAI 기준의 물스트레스국(1,700㎥ 이하, 국민들이 알기쉽게 물부족국으로 표현)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는 강수량은 풍부하나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 수자원여건이 아주 열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계절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하여 홍수기에 이용하지 못하고 바다로 흘러가는 물이 많아 실제로는 더 열악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아프리카 일부국가가 물 풍족국가로 분류되었음에도 물부족을 겪고 있는 것은 가난하여 풍족한 수자원을 이용하는 상수도시설 등의 공급시설을 확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가 지역적 가뭄을 겪고는 있으나 물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은 그동안의 수자원 개발 및 상수도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출처 : K-water
콘텐츠 내용에 만족하십니까? 현재 페이지의 만족도를 평가해 주시면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겠습니다.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