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내에 부유상태로 있는 입자가 침강할 때 주변에 존재하는 입자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침강하는 경우에 비해 침강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간섭침강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입자가 응집성을 가져야 하며, 용액 내 입자의 농도가 높아야 한다.

간섭침강이 일어나는 경우 침강 과정에서 농도가 점점 높아져서 입자가 집단을 형성하고 하나의 층을 형성하면서 침강속도가 점차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는 청정상태의 물과 현탁액의 경계가 명확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계면침강 또는 층침강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오니 농축조에서 잘 관찰할 수 있다.